우선, 상남한마음병원 모든 임직원 분들의 건승과
병원의 번영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72OO호에 입원 중인 OOO 환자의 보호자 입니다.
할머니께서는 간담도암 판정을 받으시고, 현재 상남한마음병원 내과 이창민 원장님께서
지극정성으로 진료 해 주시고 계십니다.
많은 연세에
그래도 힘겹게 이겨내려는 환자의 의지를 병원 모든 식구 분들의 정성과 사랑이 더해져
지금까지 지내오고 계십니다.
매일 가슴에 꽂아둔 배액관에서 쉴 틈없이 새어 나오는 담즙을 단 한번의 불평도 없이
세심하고 청결히, 그리고 친절히 관리해 주시는 71병동 간호사 선생님들..
가족도 하기 힘든 일을 헌신적으로 해 주시는 모습에 말로 할 수 없는 감사의 고마움을 느낍니다.
그리고 항상 죄송하고 미안하기만 합니다.
입원 기간이 길수록 할머니의 정신은 흐려지고 입가에 미소도 없어지는 나날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얼마 전, 한 간호사 선생님께서 "할머니 옷 만들어 왔는데!"라고 하며 얼마 지나지 않아
수줍게 웃으시며 한 간호사 선생님께서 할머니를 찾아 왔습니다.
그러고는 할머니 앞치마를 손 수 만들어 보았다며 내보이셨습니다. 손수 할머니 이름까지 십자수로 만들어
한땀 한땀 정성으로 만든 그 노고에 정말 그 어떤 감사한 수식어를 감히 붙일 수 없었습니다.
할머니도 기뻐하셨습니다. 간호사라는 직업이 물론 환자의 아픈 몸을 간호하는 것 이지만
이렇게 마음까지 간호하는 분이 있다는 것에 제 스스로도 부끄럽고, 할머니에게 소홀한 제 지난 행동을 뉘우치게 되었습니다.
그분은 바로 '71병동 김민경' 선생님 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정말 깊이 감사의 표현을 꼭 해야 하지만.
정말 환자를 생각하는 그 마음은 모든 이들의 귀감이 된다 판단됩니다.
이 글이 그분에게 닿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글로써 감사의 표현을 드릴 수 밖에 없는 제 마음도 조금이나마
전달이 되길 바랍니다.
더불어 상남한마음병원 간호부의 모든 분들과, 병원의 앞날에 무궁한 영광만이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더불어 그날을 기억하기 위해 찍은 사진을 같이 첨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