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남한마음병원(의장 하충식)이 지난 20일 재활치료센터 개소식을 개최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22일 병원에 따르면 이번 센터 개소는 급성기 치료 이후 회복기 재활까지 연속해서 치료를 받는 지역 내 의료 기반 확충을 목적으로 하며, 의료 접근성이 취약한 회복기 환자들에게 치료 지속성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그동안 뇌졸중이나 근골격계 수술 후 입원 치료를 마친 환자들이 회복기 치료를 받기 위해 타지로 이동하거나 치료 공백을 겪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며 “이번 개소는 이러한 공백을 줄이고, 지역 내에서 치료와 회복, 일상 적응까지 이어지는 의료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상남한마음병원 재활치료센터는 △뇌손상, 척수손상, 근골격계 수술 후 재활 △삼킴 및 언어장애 등 다양한 질환군에 대한 재활 치료를 제공한다. 또한, 환자 상태에 따라 치료 목표를 설정하고 경과를 평가해 맞춤형 치료를 진행하는 체계를 갖췄다.
이와 함께 로봇 보행 훈련, 보행 분석 장비, 작업치료 공간, 언어·연하 재활실 등 장비와 치료실을 구축해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며, 실내 공간은 자연 채광과 휴식 기능을 반영한 야외형 재활 공간도 구성되어 환자의 심리적 안정과 회복을 돕는다.
재활치료센터 개소는 의료원 체제로서 창원한마음병원과 상남한마음병원 간의 진료 연계를 통해 급성기-회복기-외래 재활까지 이어지는 협진 구조로 운영되며, 창원한마음병원에서 급성기 치료를 마친 환자의 회복기 전원은 물론 인근 대학병원, 타지에서 수술을 마친 후 재활 치료가 필요한 환자의 연계 진료 또한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병원은 전했다.
한마음의료원 하충식 의장은 “이번 센터 개소가 지역 내 재활의료 전달체계의 단단한 연결고리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마음의료원은 생애 전 주기에 걸친 의료를 제공하기 위한 인프라 확대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정민 기자 jm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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